전통과 문화의 도시인 전주는 풍부한 자연 소재와 다양한 공예인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온브랜드는 가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전주시의 고유 브랜드로, 전통공예에 현대의 아름다움을 더한 수공예 브랜드이다. ‘검이불루 화이불치’의 가치를 담아,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도록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더불어 전주의 문화와 공예가 많은 사람들과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모색했다. 무형문화재 장인의 손으로 만들어진 공예품을 통해 ‘책상 위의 작은 전주’를 제안한다.

목조각장 김종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사극 영화의 소품, 특히 궁에 많이 등장하는 제품을 제작하는 정도로 나무를 칼로 조각하는 기술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주로 호랑이 목침을 제작하여 명성이 있는 사람이다. 이 장인이 늘 하였던 호랑이 목침을 간결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작은 사이즈로 축소했다. 기존 호랑이 목침을 단순화하여 제작시간을 줄였으며 귀여우면서도 민화풍의 느낌이 난다. 호랑이의 등 부분에 명함을 꽂아 사용하며 책상 위에서 전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